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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부산시, 완월동 성매매 여성 자립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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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집창촌 '완월동' 성매매 여성의 자립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시 조례가 추진된다.

4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재영 위원장이 '성매매 여성 자활 및 자립에 대한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완월동 일대는 폐쇄를 위한 움직임이 크다.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서구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시에 요청하는 등 내·외부 압박이 큰 상황이다. 특히 위원회는 성매매 여성들이 사회적 자립을 돕고, 다른 업소로 재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편으로 법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례는 갑작스럽게 집창촌이 폐쇄될 경우 성매매 여성들이 경제적 이유를 들어 타 지역 집창촌이나 유사업소로 재유입되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인천·대구·전주·서울 성북 등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조례 평균 금액은 1인당 1년 기준 1470만원가량이다.

'성매매여성 자활 및 자립에 대한 조례'는 여성들의 긴급생계비, 주거비, 직업 교육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원금액과 기간은 논의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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