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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구룡공원 민간개발여부 결정 거버넌스 회의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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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난개발대책 민관 거버넌스 8차 회의 (사진=맹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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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개발 무산 위기에 놓인 청주 구룡공원에 대해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가 막바지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거버넌스는 이날 오후 4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8차 전체회의를 열어 민간 사업자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거버넌스가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결정할 경우 구룡공원은 내년 7월 도시공원에서 해제된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룡공원 민간 사업자는 구룡공원 1구역을 2개 지구로 나눠 1지구(개신오거리 일대)만 개발하고, 2지구(명관 뒤편)는 보존하라는 거버넌스 제안을 "수익성이 저조하다"며 거부했다.

대신 "구룡공원 1구역 전체를 매입해야 한다면 원래대로 1·2지구 모두에 아파트를 짓게 해줘야 한다"는 등의 안을 다시 요구했다.

거버넌스 회의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자 구룡공원 지주협의회 정춘수 회장은 "민간공원으로 개발되지 않는 구룡공원 사유지는 오는 9일부터 자연녹지로 해제될 때까지 전체 등산로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토지주를 배제하고 헌재 판결과 청주시 의회 농업정책위 결정을 부정하는 2차 거버넌스 의견을 무시한다"며 "내년 6월 30일까지 매입하지 못한 토지는 무조건 자연녹지로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매봉공원과 관련해 주민 송 모씨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시행사가 대부분의 땅을 샀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매봉공원은 민간개발하지 않고 원형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거버넌스는 공동의장인 연방희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와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김영배(녹색청주협의회) 위원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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