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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요금 시비로 또 ‘PC방 흉기난동’…알바생과 손님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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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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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밤 11시 58분쯤 관악구 봉천동 한 PC방에서 요금 문제를 두고 아르바이트생과 다투고 행패를 부렸다. 아르바이트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집에 보냈지만, A씨는 이튿날 오전 5시 40분쯤 PC방을 다시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 2시간여 뒤인 오전 7시 30분쯤에는 흉기까지 들고 와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휘둘렀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과 다른 손님에 의해 제압됐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A씨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범인 김성수(30)는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고, 최근 항소심에서 검찰은 김성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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