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 북미 첫 진출…해외 제품명 'G8X 씽큐'

LG전자 모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V50S 씽큐' 해외 버전인 'G8X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북미 시장에 '듀얼스크린' 첫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폰 'V50S 씽큐'를 들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AT&T, 스프린트 등 미국 유력 통신사를 통해 'V50S 씽큐'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V50S 씽큐'의 해외 제품명은 'G8X 씽큐'다.

LG전자는 'G8X 씽큐'를 미국에 이어 캐나다 등 북미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버전은 5G가 아닌 4G다.

'G8X 씽큐'는 LG전자가 주력 시장인 북미에 '듀얼스크린'을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듀얼스크린'은 화면 2개를 이용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탈착식 플립 커버다. 화면의 동시 사용 및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적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용성이 높은 '듀얼스크린' 방식이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북미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듀얼스크린'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앞서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듀얼스크린'의 특별한 디자인이 여러 측면에서 폴더블보다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GSM아레나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과 같이 주목할 만한 개선점이 많다"고 봤다.

향후 LG전자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G8X 씽큐'와 '듀얼스크린'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듀얼스크린'의 뛰어난 실용성을 앞세워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