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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유승민 "文, 국회 연설에서 '가짜뉴스' 버젓이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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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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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명백한 가짜뉴스를 국민 앞에 버젓이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변혁 비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문 대통령은 가계소득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부 통계로도 뒷받침이 전혀 안 되는 이야기"라며 "안보위기도 위중한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북핵에 대해 걱정없이 평화경제를 이야기한 것도 가짜뉴스"라고 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특히 안보위기에 대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으로 한·미 동맹이 어떻게 갈지 모르는데 한 마디 걱정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대화로 북한 비핵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주고 평화경제라는 헛된 환상에 찌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유 의원은 "국민을 두 동강 내놓은 조국 사태를 일으킨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조국 사태에 대해 한 마디 사과와 반성의 말도 없이 검찰개혁을 이야기했다"며 "공정이란 단어도 27번 썼는데,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저렇게나 모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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