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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정연설에 '임시의정원 태극기' 등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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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원 태극기 포함 '7종 태극기' 사용

광복절에도 사용…'통합' 의미 담긴 듯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PPT자료 띄우고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 News1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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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정상훈 기자 = 국회에 일제강점기 당시 임시의정원이 사용했던 태극기가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확장재정과,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문 대통령 시정연설 말미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사는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부터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할 때다.

이때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나온 PPT 화면에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라는 문구와 함께 임시의정원 태극기가 배경에서 펄럭이고 있었다. 1923년 제작돼 같은 해 중국 상하이 임시의정원에 내걸린 그 태극기다.

이를 두고 임시정부 100주년에 대한 강조 의미에서부터, 일본과의 무역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극일'(克日)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시정연설에는 임시의정원 태극기만 사용된 것이 아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시정연설 PPT에는 총 7장의 태극기가 등장한다.

PPT에는 임시의정원 태극기와 함께 Δ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태극기 Δ진관사 3·1운동 태극기 Δ미국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우리 동포들이 모여 독립을 호소했던 태극기 Δ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Δ6·26전쟁 당시 중앙청에 걸렸던 9·28 서울수복 태극기, 그리고 '100년의 소원 태극기' 등이 영상으로 나왔다.

문 대통령이 이들 7종의 태극기를 공개석상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지난 5일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도 '7종 태극기'가 사용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통합'의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공을 초월한 (통합의) 대한민국(의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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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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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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