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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황교안 "계엄령의 '계'자도 못들어…오늘 고소·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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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고소,고발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문건에 대해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저에게는 보고된 바 전혀 없었다"며 "지금 그 얘기는 거짓이다.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황 대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 여부 질문에 "NSC에는 내가 참석할 일이 있으면 참석한다"며 "그러나 계엄 문건 같은 것은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 가짜뉴스다. 고소나 고발 오늘 중 하겠다. 수사 결과 엄중하게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령 문건 개입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며 그 부분에 대해 고소나 고발을 금일 중으로 하겠다"면서 "수사결과가 엄중하게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어제(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문건 원본을 입수했다"며 "황 대표가 관련 논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검찰이 이 부분을 부실하게 수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소장은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가 개시된 이후 NSC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며 "시기상으로도 황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 간에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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