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여중생 3명 등 10대 4명, 차량 훔쳐 60㎞ 질주하다 사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차주 자리 비운사이 훔쳐 안양서 평택까지 몰아

경찰 "우발적 범행 추정…병원치료후 조사"

뉴스1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21일 오전 7시27분께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서 10대 소녀가 몰던 SUV(트라젯)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타고 있던 10대 4명 중 3명이 부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께 김모양(13) 등 4명은 경기 안양시 1번가 공영주차장에서 평택시 합정동 합정초교(안성 IC방면)까지 트라젯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김양 등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안양 1번가 공영주차장에서 키가 꽂힌 채 차주가 잠깐 자리를 비운 트라젯을 훔쳐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차로 주행한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60㎞이상 되는 거리였으며 사고직후 현장에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이 없어졌다"라는 차주의 신고를 받은 이후부터 추적을 해온 경찰은 21일 오전 합정초교 일대 차량 단독사고 접수로 이들을 검거했다.

김양 등 4명은 무면허 상태였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학교를 자퇴, 3명은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발적으로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ko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