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만도, 美 스타트업에 미래차 운전대 수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기차업체 카누에 5~6년 공급
세계 첫 전자식 조향장치 상용화
업계, 계약규모 수천억원 전망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에 전자제어식 조향시스템(SBW·운전대)을 납품한다.

20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만도는 카누와 전기자율주행차 50만대 분량에 달하는 전자제어식 조향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 규모를 수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1년부터 5~6년 동안 이 조향시스템을 카누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는 완전 전자제어 조향시스템이 상용화된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 만도 측의 설명이다.

만도가 개발한 조향시스템이 탑재된 전자자율주행차는 완전 전자식으로 제어돼 스티어링휠과 바퀴가 기계로 직접 연결되지 않은 차량이 된다.

이에 따라 조향시스템만 따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개척될 것으로 만도는 전망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조향시스템 납품 계약이 성사되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추가 계약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