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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이준석 내홍…"안철수 비방 해당행위" vs "정치적 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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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윤리위 "이준석 안하무인…안철수에 사과도 안 해"

이준석 "일사부재리 깨고 재심사한 것은 정치적 의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던 손학규 대표가 이준석 최고위원의 어깨를 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4.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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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두고 당 안팎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당의 질서와 기강을 바로 잡고 당이 공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였다"고 강조했다.

당 윤리위는 입장문을 내 "이준석 최고위원의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욕설과 비속어를 동원한 명예훼손성 발언은 단순히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후보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당원 간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고 당과 당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심각한 해당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리위가 지적한 문제의 발언은 지난 3월25일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입학식 관련 행사에서 나왔다.

윤리위에 따르면 당시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X신", "안철수 때문에 사람이 둘 죽었어", "안철수가 대선후보 될 때까지 주변에서 얼마나 도와주고 했겠어, 인간 수준이 안 되는 거거든" 등의 욕설과 비속어가 섞인 비방을 3시간에 걸쳐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한 유튜버에 의해 녹취돼 대중에 공개됐다.

윤리위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안철수 전 서울시장후보에게 직·간접적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당과 당원들에게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이준석 최고위원의 안하무인식 태도는 바른미래당의 단결과 화합을 크게 저해하였다"며 "당에 대한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에도 큰 생채기를 남겼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정치 혐오를 조장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반박 입장문을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관련하여 제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또한 사당화의 도구로 윤리위원회가 사용되는 것 자체도 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석에서의 대화가 녹취된 것을 바탕으로 징계를 논의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석에서는 정치상황에 대해 어떤 대화든지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해당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안철수 대표에 대해 비판했다고 하는 주장은 허위"라고 항변했다.

또한 "윤리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심사 후 저에게 이미 5월31일에 징계절차 불개시를 통보했다"면서 "손학규 대표가 안병원 윤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뒤 윤리위원회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깨고 재심사를 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했다.

이어 "저와 하태경 의원 등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나 지상욱 의원 고소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늦지 않은 시기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사석에서의 정치적 평가가 외부로 유출되어 안철수 대표와 당원과 지지자에게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작은 단위의 사석에서의 대화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안 전 대표 측에 사과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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