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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터키-쿠르드 '닷새 휴전' 합의했지만…시리아 총성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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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가 쿠르드족 공격을 닷새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쿠르드군이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휴전한 것인데,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쿠르드 민병대는 휴전 협정 이후에도 터키군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터키군 공습으로 민간인 등 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그제(17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닷새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쿠르드 민병대가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조건입니다.

터키 정부는 444km에 이르는 시리아와의 국경선 너머에 32km 폭의 안전지대를 만들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을 돌려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안전지대 관리도 터키군이 맡는다는 입장입니다.

터키는 휴전 기간이 끝나는 오는 화요일까지 쿠르드 민병대가 철수를 완료하지 않으면 군사작전을 재개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IS 격퇴전쟁에 앞장섰던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군사작전 계획을 용인하자,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쿠르드족을 전격 침공했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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