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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삼성, 고순도 에칭가스도 국산화 시동···日 수출규제 격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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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고순도 에칭가스도 국산화 시동···日 수출규제 격파

삼성전자가 원익머트리얼즈와 손잡고 기체형 불화수소(에칭가스) 국산화에 본격 돌입한다. 17일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원료를 수입, 합성·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를 점차 높여 나가고 있다"며 "올해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에 삼성 반도체 라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료 수입 다변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주로 원료를 가져왔다면, 앞으로 중국·대만·유럽·러시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산화뿐만 아니라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소재·부품 협력 현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 40% 선 뚫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레임덕 진입' 4%p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40% 선이 마침내 붕괴됐다. 이른바 '조국 내전'을 둘러싼 내상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짐에 따라 '레임덕(권력누수)'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9%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5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14%포인트로 확대됐다. 문 대통령을 부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 문제'(17%),'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등을 꼽았다.

▲檢, 아직도 정경심 사건기록 못내... '사문서 위조' 혐의 이용해 시간벌기 지적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재판부가 검찰에 "사건기록을 (피고인 측에) 주지 못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8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수사기록의 열람·복사와 관련된 논의만 진행된 채 약 15분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목록을 보면 진술조서가 다 ABCD로 돼 있다"면서 "이게 목록 제공의 의미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도 증거목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당장 '정상적이지 않다'는 강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사문서위조' 혐의를 이용해 사실상 다른 사건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시간 벌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진짜 시험대 오른 중국 경제…투자·소비·물가 일제히 '빨간불'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4조6865억 위안(약 4118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의 6.2%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6.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완화되지 않는 한 중국 경제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지방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쏟아부어 경기 부양을 노리는 정책은 한계에 도달했다.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의식한 나머지 이른바 화끈한 돈 풀기를 주저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규모 감세도 추진 중이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백준무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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