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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與 "윤석열 한겨레 기자 고소는 언론 재갈 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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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윤증천 접대 의혹' 보도 한겨레 고소

"총장 하명수사 될 것…고소 재고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7.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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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대해 "셀프고소에 셀프수사이고 총장의 하명수사"라며 "언론에 대한 재갈물리기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총장은 검찰조직의 수장이다. 검사들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한다. 검찰총장이 고소하면 수사는 총장의 지휘를 받는 검사가 하게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윤 총장이 해당 고소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검찰이라는 기관의 명예훼손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한겨레신문 보도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기보다 윤씨의 진술에 대한 실제 조사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에 대한 고소라는 방식을 통하지 않고서도 검찰의 명예를 보존할 수 있다"면서 "윤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이 기자 개인에 대해 행한 고소가 가진 정치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이를 재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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