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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돼지열병 국제기구 통한 대북협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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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사태와 관련해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협력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과의 돼지열병 방역 협력에 대한 질문에 "국제기구를 통해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며 "방역 협력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NGO(비정부기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면 협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발언은 현재 민간인 출입 통제선 접경 지역에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방식을 통해서라도 북한과의 방역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부가 북한에 방역 협력을 제안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북한에서의 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산 실태에 대해 "돼지열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걸로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 방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엔 대표적 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한 소독약·방역기금 지원 등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FAO는 이미 자체적으로 북한에 돼지열병 조사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제안에 호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은 정부의 돼지열병 방역 협력 제안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협력 등도 거부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처음 공식 보고했으며, 그 이후 현재까지는 추가 발병 사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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