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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남양주 민-경-군 멧돼지 포획…ASF 확산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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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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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남양주시 별내면, 진접읍, 수동면 일원의 ASF 1차 차단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합동 포획을 진행한다.

남양주시는 ASF가 남쪽으로 확산을 차단하고자 16일 박신환 부시장 주재로 민간포획단과 함께 합동포획에 관한 대책회의를 열고 18일 1차 차단지역 일대에서 집중 포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은 남양주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속에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ASF가 관내 유입은 물론 남하 확산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남양주시의 1차 차단지역은 포천시와 접경한 약 2KM 구간이며, 합동포획은 1차 차단지역 중 주택가-광릉수목원-봉선사 등을 제외한 산림지역에서 실시되며, 수확기 피해방지단 43명이 투입된다.

이번 합동포획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집결장소에서 남양주시 환경정책과 팀장들이 피해방지단에 철저한 안전교육과 포획 이후 시료채취 방법, 매몰방법 등을 교육한 후 실시할 예정이다.

포획된 멧돼지 혈액 또는 비장으로 채취한 시료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지며, 환경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매몰-소독도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18일 야생멧돼지 합동포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차 차단지역 내 임산물 채취, 등산 등을 위한 입산은 하지 말라고 시민에게 철저히 홍보하고, 남양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도 해당지역(별내면, 진접읍, 수동면) 소재 모든 산에 입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가평군-의정부시는 ASF 남하 방지를 위해 총기 사용이 가능한 경계지역으로 설정돼 야생멧돼지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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