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독일형 산업 인재’ 키운다

상공회의소와 인력육성사업 추진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오른쪽)이 17일 서울 독막로 중견련 본사에서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견련 제공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독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독일형 산업 인력 육성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17일 서울 독막로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중견기업 육성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교류 협력을 강화해 명문장수기업 발전 전략을 심화·공유하고 독일 산업 인력 교육 시스템인 아우스빌둥을 포함한 우수 산업 인력 육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이원화 진로 교육 시스템이다. 히든챔피언 기업에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이 유입되고, 이들이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선순환 구조다.

중견련 관계자는 "양국 중견기업의 경영 전략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상호 산업시찰,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지원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서둘러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견련과 협력해 우리 중견기업의 독일 시장 진출은 물론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산업 시찰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해 최희문 중견련 상무, 이충열 명문장수기업센터장,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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