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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사회, 인터넷진흥원과 불법경마·도박스팸 근절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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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이재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불법경마 및 도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10월 12일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체결했다.

스마트폰으로 유통되는 스팸 문자는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어 범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악용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팸 문자 중 도박 등 각종 범죄를 유도하는 악성 내용이 79.9%에 이른다. 2018년 기준 도박 스팸 신고 건수는 약 500만건이며, 그중 불법 경마와 관련된 스팸 문자는 약 25만건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가 2019년 상반기 경마공원 내에서 발생한 불법 경마 단속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접근 경로의 52%가 스팸 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도박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국마사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양 기관의 자원과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양 기관 보유 불법도박 정보 공유 ▲불법경마 사이트 단속·차단 및 분석·연구 ▲불법경마·도박스팸 단속·차단 관련 공모전 등 홍보·마케팅 활동 ▲관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불법 경마 스팸 문자 내역을 공유해 불법 경마 사이트를 단속하게 되면서, 사이트 발견부터 폐쇄까지 걸리는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관계자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의 불법 경마 시장에 효과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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