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中, 올겨울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4% 인하 목표치 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2018년 1월 대기오염이 심한 베이징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본격적인 난방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올겨울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와 그 주변 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를 4%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경보는 중국 생태환경부가 '징진지'를 포함한 북부 28개 도시의 대기오염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해 목표를 달성한 베이징은 PM -2.5 농도의 감축을 요구받지 않았지만 허난성의 안양은 초미세먼지 6.5% 감축을 요구받았고 허베이성의 한단과 싱타이, 허난성 정저우, 산둥성 허저 등은 6% 감축을 요구받았다.

생태환경부는 몇 년간 중국의 대기 질이 지속해서 개선됐지만, 성과가 아직 견고하지는 않다며 특히 징진지와 주변 지역은 겨울철 대기환경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PM -2.5 농도가 다른 계절의 2배 정도이며 중오염 일수는 한해 전체의 90%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대기 상황 개선을 위해 생태환경부는 허베이성에서 철강 1천400만t, 코크스 300만t, 시멘트 100만t, 평판유리 660만t의 생산능력을 줄이도록 지시했고 28개 도시에서 525만가구가 이달 말 전에 석탄 난방을 가스나 전기로 바꾸도록 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무리하게 석탄 난방 퇴출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규모 생산 중단 등의 조치도 포함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