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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CJENM 티빙, 'OTT대전' 앞두고 서비스 전면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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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영화 월정액 서비스 출시하고 콘텐츠 라인업 확대. 이용자환경도 대폭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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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콘텐츠확장과 월정액 도입, 이용자환경개선 등 서비스개편에 나선다. /사진=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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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자사 온라인방송플랫폼(OTT)인 '티빙'의 월정액 상품을 출시하고 콘텐츠 확장과 사용 환경(UI/UX) 업그레이드 등 전면 개편에 나선다. 기존 글로벌 OTT 외에도 디즈니, 애플 등의 가세로 국내 OTT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 대비한 포석이다.

티빙은 17일 국내 유수 영화사들의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국내 유일의 OTT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모바일과 PC는 물론 스마트TV와 같은 대화면에서도 제한 없이 4000여 편의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무비 프리미엄 월정액 상품과 함께 영화 예매, 개봉영화 정보 및 리뷰 등 영화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영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티빙은 방송 중심의 서비스에서 영화, 키즈, 커머스를 시작으로 음악과 뷰티, 패션 등 스타일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장르를 확장하기로 했다. 기존 CJ ENM이 보유한 콘텐츠 영향력을 OTT로 확대하는 것이다.

키즈 콘텐츠는 광고 비 노출, 시청시간 제한, 연령에 따라 노출되는 콘텐츠를 설정하는 기능 등을 업데이트해 '부모안심 키즈서비스'로 강화한다. 커머스 서비스인 ‘티빙 몰’의 메뉴도 새롭게 추가해 이용자들이 시청과 동시에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 등 인기 콘텐츠에서 주목 받는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UI/UX도 대폭 개편하는데 특히 넷플릭스와 유사한 형태의 개인화(Personalization) 서비스를 도입한다. 콘텐츠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 시청 이력과 동일 취향의 이용자 이력 알고리듬을 사용해 추천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각 콘텐츠 장르 배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자체 검색 엔진도 구축했다.

티빙은 개편과 함께 11월 말까지 대규모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빙앱 신규 고객과 휴면 재방문 고객에게 티빙 1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한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은 콘텐츠 회사의 OTT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니즈를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장르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내년 초 티빙을 기반으로 JTBC와 통합 OTT 플랫폼을 선보인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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