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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2작전사령부는 아직도 재활용센터다"…여야 의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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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17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7.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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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은 17일 대구시 수성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2019년 국정감사에서 노후 전력장비의 운용에 대해 질타를 했다.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황영철(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의원은 "지난 2017년도 국감에서 재활용센터냐고 발언했지만, 아직도 제2작전사령부에 있는 무기들이 지상작전사령부에 비교해 동등하게 사용 가능연한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2작전사령부는 아직도 재활용센터다"며 "이러한 형태가 지속한다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하며 대체로 제2작전사령부 장비와 전력체계는 다른 사령부에 비해 후진적으로 되고 있다"며 "해안경비와 경계가 한번 뚫리면 국민은 군에 대한 신뢰를 크게 잃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령관은 해안 감시 특별 레이더 등 장비체계가 정상 운영되지 못할 위험에 노출됐다면 업무 고충사항에 포함해야 한다. 모든 장비가 잘 운용되는 것처럼 업무보고를 하면 오해하기에 십상이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백승주(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제2작전사령부 예산 편성을 받아보니 장비관련 예산이 7%가 줄었는데 예산에 반영도 안 하고 어떻게 현대화할 것이냐"며 "사령관이 엉덩이가 무거워서 되겠냐. 국방위원회 위원들을 찾아다니며 장비 현대화 관련 예산 배정에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비례대표) 의원도 "제2작전사령부는 재활용센터가 아니다"며 "국방부 관계자, 육군본부 관계자를 포함해 필요하다면 국방부 장관도 부를 테니 국회에서 토론회를 하자"고 말했다.

이에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관은 "예산 반영, 장비 조기도입 등 장비 노후화에 대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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