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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러쉬, '채러티 팟' 후원금 10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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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채러티 팟 뚜껑에 비영리 단체 캠페인 내용이 담겨있다./러쉬


러쉬, '채러티 팟' 후원금 10억 원 넘어

러쉬(Lush)는 핸드 앤 보디 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을 통해 국내 비영리 단체 67곳에 약 10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채러티 팟'의 판매금 전액(부가세 제외)으로 마련한 것이다.

'채러티 팟'은 공정하게 거래한 원재료를 담은 핸드 앤 보디 로션이다. 대표적인 원재료는 콜롬비아의 평화 공동체에서 얻은 코코아 버터와 가나의 여성 협동조합에서 얻은 쉐어 버터와 알로에, 케냐에서 얻은 제라늄 오일이다. 이 로션은 피부뿐만 아니라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탄생했다.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환경보호(Environmental Conservation), 동물보호(Animal Protection), 인권(Human Rights)'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의 비영리 단체에 후원한다.

2013년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를 시작으로, 사육 곰을 구조하고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시행 법안 통과에 앞장서는 '여성환경연대', 비치클린을 통해 제주바다를 보호하는 '세이브제주바다', 분리배출 이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을 추적하는 '쓰레기 여행', 혼인 평등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바이오매스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기후솔루션', 수감자 자녀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등 국내 소규모 비영리 단체 67곳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러쉬 캠페인팀 박원정 이사는 "선정 단체가 다른 단체에 채러티 팟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후원 신청서 접수도 많이 늘었다. 그 결과 채러티 팟 후원이 전년 대비 204% 늘었다. 이 금액은 총 후원금의 68%를 차지한다"며 "지난 6년간 단체들을 후원하며 시작한 변화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매장에서 채러티 팟 파티와 같이 단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단체에 후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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