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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면 반전 노리는 민주당…타이밍은 ‘22일 대통령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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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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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에서 17일 ‘국면 반전’론이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난 지 사흘 만이다. 정부ㆍ여당은 조국 사태를 겪으며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급락하는 등 수세 국면에 몰려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안에서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수습하고 또 향후 국면을 어떻게 주도해나갈 건지는 끊임 없이 지혜를 모아 총력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한 여당 책임을 묻고 자유한국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동반 사퇴론을 꺼내든 데 대해서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은 갔다.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라고 썼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노영민ㆍ이해찬 사퇴론’에 대해선 “정치적 상례를 완전히 우주로 쏘아내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남의 당 대표를 ‘물러나라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나오는 건 완전히 결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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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한 뒤 퇴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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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구체적인 국면 전환의 모멘텀으로 삼는 시점은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잡힌 오는 22일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22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후로 해서 국면 전환의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검찰개혁 한 국면, 민생현안 한 국면이 있었는데 이런 국면 전환과 관련해 총의를 모을 필요가 있어서 의원총회도 하고 국회 상임위 여당 간사단 연석회의도 아마 21일 종합감사 끝나고 22일 시정연설 전후로 해서 국면 전환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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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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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그리는 정국 쇄신 카드로는 민생챙기기 경제 행보, 예산 국회, 총선 대비 체제 등이 정치권에서 우선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일 경제단체장 오찬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참석 ▶11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미래차 산업국가 비전 선포식’ 참석 등 최근 부쩍 경제 행보를 늘리고 있다. 조국 사태 후폭풍을 극복하고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현장 행보로 풀이됐다.

민주당 한 의원은 “조국 사태 때 까먹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민생정당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 이후 본격화될 국회 예산 협상도 조국 사태에 집중됐던 시선을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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