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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연철 "북미, 싱가포르 합의중심으로 풀어가자는데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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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응조치 관련 양측 차이 있어"
합의도출 위한 신뢰구축 강조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비핵화협상과 관련 "북한과 미국 모두 싱가포르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감에서 김 장관은 "스톡홀름 북미협상 이후 미국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북한은 계산방법을 좀 더 획기적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은 '상응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장관은 "현재 비핵화의 범위와 상응조치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양측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좁혀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다만 양측 모두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 합의사항에서 공감대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도 스톡홀름 실무회담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4개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김 장관은 "양측이 교환방식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후속 실무협상을 통해 논의를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합의도출을 위한 신뢰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은 여러 변수가 많다"면서 "북한도 연내라는 협상시한을 강조했고 미국도 실무협상 의지가 높아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후속적인 노력이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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