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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자녀양육' 40대 70%, "자사고 일괄전환 찬성"…전체 54% 찬성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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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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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정부가 2025년까지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가 찬성(매우 찬성 27.2%, 찬성하는 편 26.8%) 의견을 밝혔다. 반대는 36.4%(매우 반대 18.8%, 반대하는 편 17.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2주 전인 2일 실시한 동일 조사(찬성 46%, 반대 39.4%)에 비해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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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40대·30대·50대·20대 등 대부분 계층에서 우세했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우세했으며, 대구·경북(TK), 60대 이상에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72.4%, 반대 21.1%), 40대(70.2% vs 23.4%), 30대(61.1% vs 29.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6% vs 14.6%)에서 크게 우세했다. 특히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양육하는 세대인 40대의 경우 찬성 응답이 70%를 넘어 입시경쟁에 과도한 부담을 몰고 온 것으로 평가되는 자사고·특목고 체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26.8% vs 62.5%)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0월 16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2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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