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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홍콩 시위 주도자 지미 샴 괴한에 `쇠망치 테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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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테러를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민간인권전선에 따르면 샴 대표는 이날 홍콩 카오룽 지역에서 야간 회의를 하러 가다가 4명의 괴한에게 급습당했다.

비중국계로 보이는 이들은 해머, 스패너 등으로 샴 대표의 머리와 팔 등으로 내리쳤고 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괴한들은 칼을 휘두르며 주위 사람들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범행 후 차량을 통해 도주한 괴한들의 검거에 나섰다.

민간인권전선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샴 대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송 당시 의식은 유지하고 있었다.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정치적 테러'라며 괴한의 폭력을 강하게 규탄했다.

샴 대표는 지난 8월 29일에도 홍콩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복면을 한 2명의 괴한에게 야구 방망이와 흉기로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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