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치킨팝' 누적판매량 2천만봉 돌파

[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치킨팝' (사진)이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월평균 300만 봉 가까이 판매됐다. 치킨팝은 주요 타깃층인 10대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 등에서 1000원에 판매한다. 최근에는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공동 개발한 '치킨팝 땡초찜닭맛'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팝은 매콤달콤한 맛에 팝콘 같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그러나 3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지난 2월 기존 대비 10% 양을 늘리고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이후 1020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며 월 매출액이 종산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재미와 가성비를 만족시키며 젊은층의 인기 간식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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