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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한금투, 4년간 회계 오류…'빌린주식 보유주식으로 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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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00억원 규모 오류…영업익·순익 변동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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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장도민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4년간 재무제표에서 빌린 주식을 보유 주식으로 잘못 계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재무재표 작성 과정에서 일부 차입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으로 계상했다. 이같은 회계 오류는 실무부서의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을 차입해 내부 부서 간 담보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거래를 직접 보유한 것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자산(주식) 항목과 부채(매도유가증권) 항목이 각각 1112억원·1438억원·1519억원 과대 계상됐다.

또한 영업수익(평가이익·거래이익)과 영업비용(평가손실·거래손실) 항목도 각각 1112억원, 2391억원, 2822억원 늘려 기재됐다. 다만 영업수익과 비용이 함께 늘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항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재무제표 수정이 필요한 분기·연도말 재무제표는 한달 내에 수정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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