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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창원시 ‘2신항 명칭선정 여론조사’ 내달 경남도 등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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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추진 중인 제2신항 명칭 선정을위한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달 경남도와 해수부에 건의한다.

창원시는 진해구 제덕만 일원에 추진 중인 제2신항의 명칭선정을 위해 창원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신항은 2019년부터 2040년까지 총 사업비 12조543억원을 투입, 컨테이너 부두 21선석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과 진해 일원에 걸쳐 조성된 1신항의 경우 ‘신항’으로 결정돼 진해지역 명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2신항은 100% 진해구 지역으로 반드시 고유한 지역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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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선정을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2신항 참고 도면.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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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5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2신항 상생협약’을 통해 2신항 명칭은 지역주민이 결정하는 지역명을 사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

부산항 하위항의 명칭은 북항, 남외항, 감천항, 다대포항, ‘신항’으로 명명됐으나 1신항의 점유비율이 부산(30%)과 창원(70%), 2신항은 100% 진해구여서 ‘신항’ 명칭을 시∙도간 경계를 기준으로 창원시 진해구 지역은 창원시장이 결정하고 부산지역은 부산시장이 결정토록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그동안 지역갈등을 이유로 ‘신항’으로 명명된 항만 이름을 사용해 왔는데 지역명칭의 신항만 이름을 새롭게 찾는 계기로 마련하게 됐다.

박명철 창원신항사업소장은 “부산항 신항개발 사업이 1997년 시작됐으나 지역 고유항만의 이름이 없다가 22년이 지나서 되찾아 내년부터 문패를 걸게 됐다”며 “이달 중 여론조사를 마치고 주민토론회를 거쳐 도와 해수부에 항만명칭 제정을 건의해 공표하게 될 것 이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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