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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독자의견] 확대되는 AI면접, 대면면접엔 아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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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5.8%나 줄어 약 4만5000명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채용 면접에서도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하는 추세다. 올해 140개에 이어 내년에는 2배가 넘는 300개가 넘는 기업이 AI면접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다 보니 AI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무선인터넷보다는 유선인터넷, 이어폰보다는 헤드셋을 추천하는 방법들이 취업 준비생 사이에 퍼지고 있다. AI면접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이 시점에 우리가 되짚어 봐야 하는 점들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면접 합격자는 모든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정체에 상관없이 자신감 있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대면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성격과 표정, 어투 등을 함께 의식하면서 답변해야 한다. 면접은 지원자에게 불편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강조하고 싶다.

다음으로 지원자의 전체 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까지 대면 면접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AI기술로 대면 면접을 대체하기는 이르며,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

[주윤환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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