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TF초점]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꼭꼭 숨겼던 신작 보따리 풀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16일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 행사에서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oL 10주년' 라이엇 첫 카드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 어떤 모습일까, 마침내 공개

[더팩트 | 청진동=최승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롤)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시킨다. 카드수집·총싸움·대전격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지배력에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새롭게 모바일과 콘솔(비디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에서 e스포츠 유명 인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 행사를 갖고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을 처음 공개했다.

'레전드오브룬테라(LoR)'는 라이엇게임즈가 곧 내놓을 신작이다. 이 회사가 비밀리에 개발 중이던 신작 가운데 개발이 가장 진척됐다는 뜻이다. 수집형 카드 게임인 '레전드오브룬테라'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오는 2020년 PC와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방한한 라이엇게임즈 본사 개발진은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1일까지 PC환경에서 '레전드오브룬테라' 1차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 2차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2020년 1분기 후반쯤으로 예정돼 있다. 그 사이 사전 체험 행사 반응을 반영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도 열린다.

모바일과 콘솔로 출시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명칭은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로 정해졌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 '리그오브레전드'를 단순히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한 게임이 아닌 처음부터 만든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다. 새로운 듀얼 스틱 조작법과 한 게임이 15~18분에 끝날 수 있도록 재설계한 협곡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오는 2020년 모바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더팩트

16일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 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를 즐기고 있다. /최승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레전드오브룬테라',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외에도 '프로젝트A', '프로젝트L' 등이 처음 공개됐다. '프로젝트A'는 PC온라인 총싸움게임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을 가리켜 "스타일리시한 캐릭터 기반 대전형 전략 슈팅 게임"이라며 "더 자세한 정보는 2020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 단계에 진입한 '프로젝트L'은 대전 격투 게임의 임시 코드 명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트L'과 달리 '프로젝트A'는 신규 지식재산권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오는 2020년 선보일 예정인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제작한 '리그오브레전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상징적인 두 챔피언의 기원과 둘을 갈라놓아 버린 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009년 10월 정식 출시된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1일 기준 47.1%의 PC방 일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점유율을 갱신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146번째 신규 챔피언인 '세나'는 오는 11월 11일 정식 출시된다.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오는 11월 21일이다. 신규 게임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는 오는 2020년 1분기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이날 지금까지 라이엇게임즈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묻는 말에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당시 특별한 선물을 한국 이용자에게 주고 싶어서 '아리'를 개발했는데 본사와 한국을 반년이나 오가며 노력을 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PC방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PC방 409시간 상품 쿠폰을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409주간 파트너로 함께 해온 PC방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16일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플레이 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haii@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