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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가는 길… ‘혁신형 생산성’이 핵심"[제 43회 국가생산성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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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공자 20명·기업 41곳 등 훈·포장 및 표창 수여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 등
은탑산업훈장 받아
재외동포 기업인 최초 수상 등
공적 다각화
중소·중견기업 수상 비율 증가


파이낸셜뉴스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가운데)가 1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국가생산성대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오른쪽)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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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반 기술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가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자발적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으로 업계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역시 은탑훈장을 수상했다.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 20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1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제43회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20명의 유공자와 41개 기업, 16개 팀에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분야 행사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를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재외동포 등으로 수상자 폭이 확대되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열렸다.

중소·중견기업 수상비율이 77%(장관표창이상 56개 중 43개)로서 전년(73%)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대통령표창에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기업, 재외동포 기업인이 최초로 수상하는 등 수상기업의 공적이 다각화되고 글로벌화 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형 생산성'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인 생산성 혁신으로 수상하게 된 유공자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혁신성장을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통한 제조업 부흥,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스마트·친환경·융복합으로의 산업구조 혁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탑산업훈장 2명 공동 수상

민경집 대표는 30년 동안 화학산업에 종사하며 화학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 생산 제조혁신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1989년 LG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한 민 대표는 고분자 등 화학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2009년부터는 LG화학에서 분할·출범한 LG하우시스에서 연구소장,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을 거치며 국내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에 매진해왔다.

손영식 대표는 탁월한 경영성과 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손 대표는 2017년 사드 여파로 관광 및 유통업계가 위축된 가운데도 단순 판매매장이 아닌 문화예술 공간으로, 랜드마크를 넘어 마인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비전 아래 다국적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 전략을 펼쳐 약진했다. 그 결과, 2017년 시장점유율 12.7%를 기록하며 부동의 위치를 지키고 있던 경쟁사와의 간극을 빠르게 줄여 업계 3위로 자리 잡았다.

산업포장에는 석용찬 은성정밀인쇄 회장과 박종규 대성종합열처리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석 회장은 36년간 플라스틱 소재 및 인쇄 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유일 특화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박 대표는 산업기계부품의 고주파 열처리 기술을 개발해 자동화 설비 및 기술관련 특허와 품질인증 획득 등 고주파 열처리산업 발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이명숙 대경제이엠㈜ 대표, 나승도 ㈜고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 나용근 ㈜은혜기업 대표, 홍원희 ㈜신화아이티 대표, 이종근 (유)엘엔씨 대표, 이현충 (유)영창철강 대표, 정효경 ㈜디엔비 대표, 김 초 한국남동발전㈜ 부장, 임채영 육군 특수무기정비단 주무관, 김창원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실장, 황순영 서울보증보험㈜ 차장이 선정됐다. 현세욱 케이앤씨 대표, 최준호 해동엔지니어링 대표는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생산성본부는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역동성의 원천이 되는 생산성혁신사례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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