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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내일 경제장관회의 첫 주재… "경제 동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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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직접 주재는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법령에 정해진 확대경제장관회의 등이 아닌 경제장관회의 주재는 제가 파악하기로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이 자리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경제를 더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회의"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세계 경제 전망 발표도 했고, 고용률도 나왔다. 이런 경제 상황과 동향, 그리고 고용 동향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 경제 관련 현안들에 대해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경제 관련 부처에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제회의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홍남기 부총리를 대신해 차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17일에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경제장관회의 주재는 직접 경제 정책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경기 하강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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