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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심기준 "강남3구 미성년자 880명, 부동산 임대소득 2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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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08.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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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강남 3구 미성년자 880명이 2017년 한 해 동안 228억원의 부동산 임대소득을 벌어 1인당 연평균 26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세청의 '시·도별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미성년자 88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28억2100만원을 벌어들었다.

최근 3년간 전국 미성년자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2015년 1795명에서 2017년 2415명으로 34.5% 증가했다. 소득금액은 2015년 349억7400만원에서 2016년 380억 7900만원, 2017년 504억19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5년 대비 44.2% 증가한 것이다.

2017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얻는 미성년자는 ▲서울 1403명 ▲경기 487명 ▲부산 101명 ▲대구 91명 ▲인천 68명 ▲울산·경남 53명 ▲대전 41명 ▲광주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1인당 연평균 임대소득은 ▲제주 3137만원 ▲서울 2388만원 ▲울산·경남 1847만원 ▲부산 1771만원 ▲경기 1749만원 ▲광주 1604만원 순이었다.

심 의원은 "강남 3구의 미성년자 인구가 전국 미성년자의 3%에 불과한데 전체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의 45% 수준"이라며 "주택가격과 소득수준이 높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부의 대물림이 집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 임대업 사장들은 직접 부동산 임대사업을 운영한다기보다 절세 목적으로 부모가 대표자로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세청은 편법 증여·상속 등 탈세 행위에도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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