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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월드컵 예선 남북 국가대표팀 경기가 평양에서 관중없이 치러진 것을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스포츠 정신이란 것,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물결을 튼 것처럼, 스포츠가 그런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감을 많은 국민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름 최선을 다 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똑같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15일 한국과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후 5시30분부터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에이치(H)조 3차 원정경기를 진행했지만 관중이 없었고, 생중계도 되지 않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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