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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초등생 치고 달아났던 20대 외국인 뺑소니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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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카자흐스탄으로 달아났던 2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15일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자신의 차로 친 후 달아났던 A(20)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 B(8)군을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세계일보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 체류자 A씨가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체류자에 운전면허도 없이 대포차를 몰다 사고를 낸 A씨는 경찰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사이 사고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달아났다.

이에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를 통해 A씨에 대해 적색 수배를 내리고 소재를 파악한 법무부가 카자흐스탄 정부에 긴급인도를 청구해 A씨는 달아난 지 27일 만인 지난 14일 자진 입국했다.

한편 피해 학생은 한때 의식이 없을 정도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으나 다행히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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