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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같은 답, 다른 점수" 국감장에 등장한 '고려고 시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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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 "불공정", 교육감 "마음 아프다"

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서영교 의원이 15일 광주 북구 전남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주시교육감에 질의하고 있다. 2019.10.15.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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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최근 논란이 된 광주 고려고등학교 성적 관리 문제가 국정감사장에서도 화젯거리로 등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15일 전남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고려고의 시험 답안지를 보면 답은 똑같은데, 한 학생은 7점, 다른 학생은 3점, 또 다른 한 학생도 3점"이라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매우 불공정하다"며 "(단순한) 실수라기보다는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 간의 반목이 없도록, 학생들도 대립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휘감 광주시 교육감은 "교사가 의도적으로도 할 수 있겠지만, 아니더라도 무성의한 채점 탓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우 불공정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어려운 것은 학교를 경영하는 쪽에서 저희들의(교육 당국의) 지도와 감독에 응하기보다는 학부모의 반발심을 키우는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우리 학교만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점으로, 매우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이에 감사반장인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 갑)은 "원칙대로 냉정하게 처리해 달라"며 "누가 뭐래도 교육감 주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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