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상장사협 "'5%룰 완화' 반대…금융위에 건의안 제출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국상장사협의회가 기관투자자의 지분 대량보유 공시 의무인 '5%룰' 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상장사협은 오는 16일 5%룰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상장사협 관계자는 "5%룰 완화는 (기관의) 경영 간섭을 수월하게 해주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문제"라며 "해외에서는 기관의 지분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더 완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일 기관투자자의 배당 및 보편적 지배구조 개선 관련 주주활동은 5%룰의 상세보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mskw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