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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해외주식 권리변동 정보, 증권사 35% 아직도 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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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해외주식 업무를 하는 국내 26개 증권사 중 9개 증권사가 아직도 수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무소속 의원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26개 증권사 중 9곳이 외화증권 계좌를 보유, 거래 실적이 있음에도 CCF(Computer to Computer Facilities) 서비스 이용 계획없이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다.

17개 증권사는 HTS(홈트레이딩서비스),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 등 외화증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CCF는 예탁결제원의 전산시스템인 eSAFE 시스템과 증권사 전산시스템 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외화증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국내 증권, 펀드 등 대부분 서비스에서 이용중이다.

지난해 유진투자증권 유령주식사고 이후 금융감독원에서는 해외주식업무를 하는 증권사와 예탁결제원에 사고방지 차원에서 CCF서비스 이용을 권고했다. 같은해 삼성증권도 112조원의 배당 오류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장병완 의원은 “유진투자증권의 유령주식사건과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요인일 것”이라며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규정을 개정해 표준화된 서비스 사용을 의무화해야한다”고 말했다.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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