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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국 사퇴에 與 당원들 "이해찬 사퇴하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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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를 발표한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조 장관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사퇴를 요구하며 성토를 쏟아냈다.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자유게시판에는 조 장관의 사퇴설이 돌던 이날 오후 1시 50분께부터 오후 5시까지 1200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한 당원은 "조국 장관도 지키지 못하면서 국민을 지키는 여당이 되겠다고? 이해찬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꼬집었다.

다른 당원은 "조국 장관 사퇴의 원인으로 '떡검'(검찰을 비하하는 표현)의 미친 칼부림도 있지만, 그걸 방관하고 부추긴 민주당도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가 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조 장관의 사퇴를 건의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 당원은 "조국 사퇴 종용한 이해찬도 사퇴하세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 조국 장관 때문에(x) 민주당이 일을 못 하기 때문에(o)"라며 비판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울분을 토하는 글도 있었다.

한 당원은 "노 대통령을 그렇게 혼자 두게 만들었던 놈들이 쉽게 변할 리가 없다"면서 "그래서 조국도 안 지키기로 합의보고, 그동안 그렇게 변변찮게 일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다시 노무현 대통령 같은 일은 없을 거라고 믿었는데 과거를 통한 배움이 없느냐", "민주당은 사람을 사지에 던지는 짓을 또 하는구나. 노무현 대통령 하나만으로 부족했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외에도 "민주당에 실망했다", "속 터져서 탈당계 내러 간다", "이러려고 매달 1000원씩 가져갔느냐"라며 탈당을 언급하는 당원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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