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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법 ①]'독감백신' 무료접종 시작…11월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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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작

-추워지는 11월 전 접종 완료하는 것이 최선

헤럴드경제

15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시작됐다. 해당자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 주부 강모(37)씨는 현재 5개월차 임신부다. 강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에 따라 15일부터 실시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첫째 아이(5살)와 함께 맞을 생각이다. 기관지가 약한 편인 강씨는 임신 전에도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었다. 더구나 임신 중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자신이나 태아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빨리 백신을 접종해 독감에 대비할 생각이다.

오늘(15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예방접종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2007년 1월 1일 ∼2019년 8월 31일 출생아), 만 75세 이상 어르신(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도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접종의 경우 접종 대상자 대부분이 접종 초반에 집중된다. 이에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위해 만75세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만 65~74세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2일부터 구분해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기간은 11월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기관 방문 시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어르신, 어린이의 경우 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여부가 확인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 기후 지역에서는 겨울에서 초봄까지 유행한다. 감기에 비해 열이 높고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부비동염, 중이염 혹은 폐렴이나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등 고위험군에게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보건소 및 가까운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근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좋고 10월 말까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총 2만535개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특히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나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미국, 호주, 영국 등에서도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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