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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활용 자영업자 대출 측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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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자 금융 ◆

매일경제

BC카드는 신용 정보 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자영업자를 위해 업종과 매출 등을 분석한 `가맹점통계정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 = 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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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소득증빙 자료가 없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자영업자를 위해 '가맹점통계정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영업자는 꾸준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자료 부족으로 금융사 신용평가에서 낮은 신용등급을 받아 대출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맹점통계정보 서비스는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업종과 매출 등을 기반으로 산출한 데이터를 금융사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자영업자가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사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이 데이터를 보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BC카드의 가맹점통계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사는 신협이다. 신협은 BC카드를 통해 가맹점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지, 카드 결제는 어느 정도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현황을 파악한다. BC카드 관계자는 "대출을 신청한 자영업자가 신용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심사 불이익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해 리스크를 줄이고 대출 업무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BC카드는 고도화된 신용정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NICE평가정보와 사업 업무협약도 맺었다.

BC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가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렴하게 구매·가공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BC카드는 3단계로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먼저 가맹점 매출과 고객 카드 소비, 카드 승인 건별 거래 내역 등을 바탕으로 '원천 데이터'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BC카드는 연령·성별 소비 등 '기본 분석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후 사용자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조합한 '응용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 기업에 제공한다. 또 BC카드가 자체 보유한 외부 데이터를 분석·가공한 융합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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