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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라임 환매중단 1조3000억… 최장 4년 8개월 묶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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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이 14일 환매 연기 규모가 최대 1조3363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금을 원래 계획대로 돌려 드리지 못했고,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저하한 점 등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비즈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그는 “투자금을 원래 계획대로 돌려 드리지 못했고,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저하한 점 등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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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 라임은 총 55개 펀드, 6030억원가량에 대해 환매를 중단했다. 그리고 이날 추가로 무역금융 펀드 38개, 2436억원어치의 환매를 중단했다. 또 앞으로 상환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 규모가 4987억원에 이른다고 라임 측은 설명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상환에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 측은 이날 환매를 중단한 무역금융 펀드의 경우 투자금의 60%는 2년 8개월, 나머지 40%는 4년 8개월이 지나야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중현 기자(jha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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