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사우디 "10·11월 산유량 석유시설 피폭 이전 상회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로이터=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이번 달과 11월의 산유량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핵심 석유시설이 공격당하기 이전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14일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러시아 경제포럼에 참석해 "10, 11월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986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사우디의 8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913만 배럴이었다. 지난달 14일 아브카이크 석유단지와 쿠라이스 유전이 무인기로 공격받은 직후 이 가운데 570만 배럴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이어 "11월 말까지 산유 능력이 하루 평균 1천20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다"라면서도 "감산하기로 한 OPEC+(OPEC과 주요 산유국)의 합의를 계속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라크, 가봉, 나이지리아, 남수단에 감산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도 "압둘아지즈 장관을 만나 OPEC+의 감산 결정을 변경하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라며 "러시아도 감산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