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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태풍 `하기비스` 日 사망·행방불명 72명‥인명피해 계속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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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 일본 열도에 최고 1000㎜가 넘는 폭우를 뿌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제방이 붕괴하거나 하천이 범람해 침수됐던 지역에서 물이 빠지면서 발견되는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NHK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번 태풍 때문에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4명이 행방불명 상태에 처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사람은 72명이나 됐다. 또 부상자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야자키현의 한 침수 가옥에서 성인 남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후쿠시마현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물이 빠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에서의 시신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피해지역 곳곳에서 시신 발견이 잇따르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경찰, 소방,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밤 가와사키시 연안에서 침몰한 화물선 선내와 주변 해상에서도 선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실종 1명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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