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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올해 노벨경제학상, 세계 빈곤 감소 연구 3명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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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Goran K Hansson, Secretary General of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center, and academy members Peter Fredriksson, left, and Jakob Svensson announce the winners of the 2019 Nobel Prize in Economic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in Stockholm, Sweden, Monday Oct. 14, 2019.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has been awarded to Abhijit Banerjee, Esther Duflo and Michael Kremer 'for their experimental approach to alleviating global poverty.' (Karin Wesslen/TT via AP) /뉴시스/AP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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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노벨상인 경제학 부문은 글로벌 빈곤 감소에 기여한 3명이 공동 수상하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올해 수상자들은 글로벌 빈곤을 퇴치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얻기위해 새로운 접근을 도입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원은 "이 새로운 실험은 불과 20년만에 개발경제학을 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한 연구 분야가 됐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와 에스테르 뒤플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이며 마이클 크레이머는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네르지는 1961년 인도 콜코타에서 경제학 박사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도 델리 소재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친 그는 1988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와 프린스턴대 강단을 거쳐 MIT서 재직하고 있다. 경제정보학 전문가로 이번 공동수상자인 뒤플로와 크레이머와 함께 경제학 인과관계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네르지는 지난 2013년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밀레니엄 개발 목표 전문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197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뒤플로는 최연소 수상자이자 여성으로는 두번째 경제학상을 받게 됐다. 그는 1999년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개발도상국의 미시경제학 전문가로 알려졌다.

올해 55세인 크레이머는 자신의 연구를 세계 빈곤층을 위한 자선 목적에 중점을 두면서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빈곤 퇴치 혁신 연구소에서도 활동해왔다. 지난 1990년대 서부 케냐에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법을 연구한 적이 있으며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자원 교사로 활동하는 월드티치를 창설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올해가 50번째인 노벨경제학상은 정식 명칭이 알프레드 노벨 추모 스웨덴 은행 경제과학상으로 지난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켄에 의해 처음 제정했다. 이번까지 총 84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900만크로노(91만8000달러·약 11억원)와 금메달, 상장을 받게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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