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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홍익표 "조국 사퇴…이제 갈등 넘고 검찰개혁 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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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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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사퇴가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조 장관 사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조 장관은) 기득권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못 한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 이 과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 활동한 35일간 검찰개혁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어 "검찰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검찰이 할 수 있는 모든 개혁방안을 실행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장관 수사를 진두지휘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 스스로의 개혁을 요구한 것이다.

정치의 역할도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지고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하겠다"면서 "야당도 결단할 차례다. 광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검찰개혁의 완성,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야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수사에 당당히 임하고 국회 계류 중인 사법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도 성실히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조국 장관의 거취와 관련된 논의가 전혀 없었고 본인이 밝히기 전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해찬 대표하고 만 직전에 연락을 줬을 뿐 사전합의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김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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