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분야 화학 부문서 유일하게 선정
‘미래인재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해 과학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여성과학자 중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성과총은 과학기술 전 분야 만 40세 미만,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박사후과정 연구원 가운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자를 선정한다. 올해 자연과학분야에서 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이 중 화학 부문에서는 김인혜 박사가 유일하게 뽑혔다.
김 박사는 국가핵심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박사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펩타이드 초분자 자기조립 기반 진단 및 치료 나노제재’ 연구 주제로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신소재공학부 이은지 교수 연구팀에서 자가조립하는 펩타이드의 분자 설계 및 초분자 나노구조체 제어를 통해 특정 세포 소기관 타겟 함암제, 조직 및 장기에 적용 가능한 가스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인혜 박사는 “학위 과정을 마치고 독립적인 연구자로 처음 받은 상이기에 매우 뜻깊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새내기 연구자로 이 상이 주는 무게감에 책임감을 갖고 상의 취지에 걸맞은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생화학 반응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효소를 모방해 유용한 하이브리드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펩타이드 나노촉매를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 미래인재상’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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