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바랩스, 이더리움 확장판 '에이더리움' 출시한다

아바랩스이 개발하는 네트워크 '에이더리움' (아바랩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아바랩스가 이더리움의 속도와 확장성을 향상시킨 '에이더리움'(Athereum) 네트워크를 출시한다.

미국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 겸 아바랩스 최고경영자(CEO) 에민 군 시러 교수는 14일 "아바 플랫폼의 첫 번째 서브 네트워크 '에이더리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거래 처리량 속도를 10배 빠르게 하는 '아발란체' 컨센서스에 '이더리움가상머신'(EVM)이 적용됐다.

시러 교수는 "에이더리움은 이더리움과 동일한 키, EVM, 도구를 지원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네트워크"라며 "개발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변경해 다양한 서브 네트워크를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더리움은 확장성이 뛰어난 레이어 1을 제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도 시너지를 낸다.

아바랩스는 에이더리움 프라이빗 테스트넷을 진행하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는 아바랩스 깃허브를 통해 에이더리움 테스트넷 상에서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아바랩스 메인넷이 출시되는 2020년 1분기 이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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