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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검찰 비판 시험 출제 고3 한국사 재시험…출제 교사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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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CG)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된 부산 A고교에서 14일 재시험이 치렀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2차 조사를 하고 문제가 된 해당 교사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A고교 3학년 학생들은 이날 2교시에 한국사 과목만 재시험을 봤다.

검찰을 비판하는 문항 이외에 교과 과정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 8개 문항을 합쳐 모두 9문제에 대한 재시험이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1차 조사에서 해당 시험이 교육과정을 벗어났고 교차 검토를 하지 않은 점 등을 확인했고 2차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학생 시험문제에 끌어들인 것은 분명 잘못됐다"며 "정확하게 조사해서 교단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A학교에서 모 교사가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한국사 시험에서 검찰을 비판하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제시문으로 내고 관련 인물을 고르라는 문제를 내 논란이 일었다.

문제에서는 조국 장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보기로 제시했고, 정답은 조국과 윤석열로 채점됐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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