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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19 국감]박원순 "조국 장관 사퇴 존중…검찰개혁 적임자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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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조 전 장관이 꼭 필요한 인물이었냐"

박 시장 "국정 운영 부담·가족 상황으로 사임 결정한 것으로 보여"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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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조 전 장관이 사임했는데 여전히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보는지 대한민국을 좀 더 나은 사회로 확장시키는데 발전시키는데 (여전히) 꼭 필요한 인물로 보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조 장관을 오랫동안 알고 있는 입장에서 검찰개혁을 확실히 해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국정 운영의 부담과 가족의 여러 상황으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박 시장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박 시장을 포함해 이낙연 총리, 이해찬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시민씨 등 대권후보들이 대통령에 대한 과잉 충성으로 국민 정서에 뒤떨어진 발언들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시장은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조 전 장관의 사임은) 안타깝지만 많은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원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왜 꼭 그걸 조 전 장관이 해야 하냐"며 "탈법과 불법, 사회정의와 공평, 평등에 어긋나 있는 사람이 검찰개혁 적임자로 말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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